Sunday, December 13, 2009

[ EDEN ] Policy extended

'에덴의 동쪽' 연장 방침에 송승헌 "글쎄" [스포츠한국  , sports.hankooki200901212]

'East of Eden' to extend policy which  originally planned at 50 episodes

<에덴의 동쪽>이 연장 결정을 두고 표류하고 있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MBC 월화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의 제작진은 4부 연장해 54부로 끝맺는 것을 논의 중이다. 주연 배우의 스케줄 및 피로 누적 등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송승헌의 경우 촬영 종료 후 스케줄이 빽빽해 선뜻 연장 요청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에 전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모든 스케줄을 미뤘다. 지난해 마카오 촬영 직후 예정됐던 CF 촬영도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진행하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

송승헌 측 관계자는 "상대 업체가 6개월 이상 기다려준 터라 또 다시 촬영 약속을 연기하기 힘들다. 일본 업체들의 경우 스케줄 변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말했다.

송승헌 외 배우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방송 도중 작가와 배우 이다해의 하차 등을 겪으며 심신이 지친 터라 연장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 배우 매니저는 "대외적으로 4회 연장 계획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아직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는 배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차기작 제작 지연으로 MBC가 연장을 강행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MBC는 당초 편성됐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제작이 무산된 이후 서둘러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을 편성했다. 방송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촬영도 시작하지 못했다.


<에덴의 동쪽>의 관계자는 "차기작 준비 때문에 <에덴의 동쪽>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말이 돌고 있다. 때문에 정상적으로 차기 스케줄을 잡았던 배우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마치 일부 배우들이 개인적 이유로 연장을 거부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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