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3, 2012

내 딸 꽃님이 [ep57]

'내딸꽃님이' 최진혁, 성인용품 팔던 진세연 기억해내 '피식'



최진혁이 과거 진세연과 만났던 일을 기억해냈다.

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내 딸 꽃님이'(박영수 연출/박예경 극본) 57회에서 두 사람은 상혁(최진혁)의 회사로 향한다.

이때 성인 용품을 팔고 있는 봉고차를 발견, 꽃님은 이를 아는체 한다. 봉고차에는 '홍콩가는 티켓 판매' 등 은유적 표현의 광고 메시지가 있었고 상혁은 "저게 뭔지 알고 하는 소리냐"고 물었다.






이에 꽃님은 "안다. 나랑 아주 인연이 깊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놀란 상혁은 "그럴 줄 몰랐다. 꽃님 씨가 밤문화에 정통한 줄 몰랐다"며 당황했고 꽃님은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그럴일이 있다.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이후 상혁의 회사에 도착한 꽃님은 지저분한 상혁의 책상을 정리하며 잔소리를 한다. 그러다 넘어지게 됐고 늘 품고 다니는 가족사진이 밖으로 나오게 됐다. 상혁은 "왜 사진이 갈기 갈기 찢어졌냐"고 물었고 꽃님은 "철이 없을때 화가 나 아빠를 미워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상심에 젖었다.

그녀가 안타까운 상혁은 회사 옥상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 후 "이곳을 동쪽 바다라고 생각하고 아빠에게 안부를 전해라. 조금이나마 아빠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꽃님은 한참을 바라보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다가 "아빠. 미안해요. 잘못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런 꽃님의 모습을 바라본 상혁은 과거 그녀를 만났던 일이 떠올랐다.

여고생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울부짖던 일과 성인용품을 팔면서 들이대던 그 소녀. 그 여고생이 바로 꽃님이었던 것.

뭔지모를 반가움과 신기함에 미소지은 상혁은 꽃님 옆에 서서 "아버님. 꽃님씨 옆에는 제가 있으니 걱정마세요"라고 소리치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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